[인더인싸]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 "연내 HBM4 양산 목표…HBM4E도 적기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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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인싸]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 "연내 HBM4 양산 목표…HBM4E도 적기 공급할 것"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7 11:16:55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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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이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HBM4E도 적기에 공급해 HBM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7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HBM사업기획 조직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와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제품 기획에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부터 전 세계 고객들과의 협력에 필요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HBM 사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2년생인 최준용 부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그는 모바일 D램 상품기획 팀장을 거치고 HBM사업기획을 담당하는 등 SK하이닉스의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 부사장은 "그동안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며 여러 경험을 쌓아왔다"며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춘 HBM4 12단 샘플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출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가 원 팀 스피릿으로 묵묵히 도전을 이어온 결과, HBM4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며 HBM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로는 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2단의 양산을 내거는 한편, 7세대 HBM인 HBM4E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4 12단 샘플을 예정 대비 수개월 앞당겨 고객사에 납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사장은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구에 맞춰 HBM4E도 적기에 공급해 HBM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