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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클라우드, 세종시에 7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키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3 16:47:02
권하영 기자

[Ⓒ 오케스트로]
[Ⓒ 오케스트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오케스트로가 세종시에 7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 세종시청에서 오케스트로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지난해 8월 설립된 오케스트로의 자회사로,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및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이다.

조성될 데이터센터의 수전설비용량은 40메가와트(㎿)이며, 그간 공실로 남아 활용되지 못했던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Ⅱ 건물에 연면적 3만 제곱미터(㎡)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데이터센터의 주요 수요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건물 매입,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한다.

해당 상가는 중앙부처 인근에 있는 지리적 장점과 전력공급이 확보된 데이터센터 조성 최적지로, 향후 여러 중앙부처와 협업 사업 발굴 등에 이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이 디지털 기반시설 강화를 통한 첨단산업 육성은 물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상업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약 300여명의 상시근무 인력을 비롯해 고용 창출과 지역소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 측은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 정보통신(IT) 관련 유망기업 유치, 집적화로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하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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