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정문. [ⓒ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마이크론의 가격 인상 시사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직접적인 가격 인상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기보다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27일 SK하이닉스 제77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상락 SK하이닉스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마이크론이 보낸 가격 인상 서신은 고객이 아닌 채널 파트너들에게 향한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고객사에 별도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이 쌓아뒀던 재고를 많이 소진했고, 공급자들의 재고도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의 회복세가 단기적인 반등인지, 중장기적인 상승세인지에 대해선 조금 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전망에 앞서 가격에 대해 선제적인 메시지를 내놓기보다는, 고객과의 신뢰 유지와 유연한 시장 대응을 우선순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대응한 케펙스(Capex⋅설비투자) 확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곽노정 사장은 "재무 건전성과 고객 니즈, 시장 변화 세 가지 균형을 맞춰가며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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