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간절기 패션 변화"…지그재그, 바람막이·트랙팬츠 거래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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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간절기 패션 변화"…지그재그, 바람막이·트랙팬츠 거래액 급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1 15:42:59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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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이상기후 현상에 바람막이, 트랙 팬츠 검색량 최대 7배 급증. [ⓒ지그재그]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계절 간 의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며, 관련 상품의 거래액과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3월 3일~16일) '바람막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약 18만건을 기록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디건 셋업'이 304%, '후드 집업'과 '니트 카디건'이 각각 112%, 51% 증가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큰 일교차, 잦은 기온 변화 등으로 인해 입고 벗기 쉬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제품군도 주목받고 있다. '트랙 팬츠'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419% 급증했고, 검색량은 616% 증가했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상품 거래액도 84% 늘었다.

보온 기능을 강화한 아이템 수요도 증가했다. '경량 조끼'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57%, 42% 상승했으며, '니트 베스트' 거래액은 93% 늘었다.

지그재그는 이 같은 수요 변화에 맞춰 오는 24일까지 단독 브랜드 상품을 모은 '스프링 익스클루시브'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에서는 첫 구매 고객 대상 25% 쿠폰, 선착순 30% 쿠폰, 최대 20% 할인 쿠폰팩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과 더불어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 실용적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초여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