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채가기 꼼수 OUT"…카카오모빌리티, 불법 매크로 `지지기` 근절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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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채가기 꼼수 OUT"…카카오모빌리티, 불법 매크로 '지지기' 근절 캠페인 진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1 13:30:42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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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프로그램 개발・판매자에 법적 대응 등 강력 조치 예정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지지기’ 이용 근절을 위한 ‘삼진 아웃! 비정상앱 사용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택시기사앱 ‘영구 정지’ 등 강력한 페널티 정책을 담은 ‘삼진 아웃’ 제도를 널리 알려 정직하게 영업하는 택시기사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택시 호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지기’는 택시 기사들이 콜을 선점하기 위해 사용하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승객이 택시를 호출하면 기사 앱에 호출 정보가 표시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콜 수락 버튼을 클릭해 일반 기사보다 먼저 콜을 확보하도록 한다. 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호출 불균형을 초래해 승객들이 택시를 잡기 어려워지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공식 택시기사용 앱 외에 콜 확인 및 수락을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앱이나 장치에 대해 이용약관에 따라 제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사앱을 통해 지속 공지하고 있다.

특히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첫 적발 시 경고 및 모니터링 후 일정기간 콜 이용 정지 ▶재적발 시 재경고 및 소명자료 검토 후 장기간 콜 이용 정지 ▶세 번째 적발 시 영구 정지 및 재가입 원천 차단이라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비정상적인 콜 수락을 탐지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적발하는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에도 엄격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는 등 택시기사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쓸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지기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전한 택시 호출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