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겸 새로닉스 대표이사가 양극재 업체로서의 회사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기차 캐즘이 시작된 근 1~2년 새 많은 경쟁에서 이겨내온 만큼, 이에 대한 성과가 내년 이후로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허제홍 의장은 19일 엘앤에프 본사에서 열린 '제2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2년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아는 한 엘앤에프는 근 2년 간 많은 경쟁에 참여했고, 참여한 수주 경쟁에서 거의 전부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중 어떤 건은 (실제 발주 등) 결과로 나타나는 것도 있고, 이제 앞으로 결과로 나타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2년간 부진을 겪게했던 요소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것이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제홍 의장은 범GS가 4세 경영인으로 엘앤에프 모회사 격인 새로닉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새로닉스는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자 차남인 허학구 회장이 1968년 정화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회사다. 허 의장은 허학구 회장 외아들인 허전수 회장의 별세 이후 2010년 새로닉스 대표직에 올랐으며, 지난 2021년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엘앤에프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이같은 허 의장의 발언은 엘앤에프가 근 2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 등의 비판이 늘어나자,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 수주 경쟁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한 만큼 이에 대한 결과가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 의장은 "통상 배터리 시장은 한번 개발된 제품에 대해 3~4년 정도의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뀌고 있고, 이전의 시장에서는 엘앤에프가 부족한 모습도 있었으나, 잘해왔던 모습도 있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내후년 시작될 시장에서는 우리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진행 중인) 수주 경쟁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엘앤에프가 기술적으로나, 물량적으로나 제일 앞설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인 만큼, 더 믿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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