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가 작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약 59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 대표가 급여 5억4600만원, 상여 53억6700만 원 등 59억31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직전연도 보수인 35억4100만원 대비 67.5%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조7098억 원, 영업이익 1조182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김택진 공동대표는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금 10억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을 더해 총 35억8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도 대비 반토막난 수준으로 당시 그는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게임업계 ‘연봉킹’으로 자리한 바 있다.
엔씨는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임원 기준 페이 밴드(Pay Band) 및 임원 기준 급여인상률, 동종업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위원회에서 연간 급여를 총 25억59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여금은 2022년 책정된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의 일환이다. 엔씨 측은 “리니지W의 출시·운영 및 글로벌 성과 창출에 따라 보상위원회에서 지급기준, 수준 등을 검토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급여 및 복리후생비 등 20억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엔씨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김 공동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전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다. 그는 급여 5억5200만원, 상여 31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퇴직소득 30억1500만원으로 총 67억67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특별 장기기여 인센티브 29억원, 임원 장기인센티브 2억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엔씨는 “CPO로서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2022년 보상위원회를 거쳐 책정된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중 29억원 지급을 검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조계현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퇴직소득 9억5300만 원, 상여 8억6800만원, 급여 7억6400만원 등을 포함해 26억8800만 원을 수령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7억1900만 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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