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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임팩트2025] 멀티 클라우드 시대 복잡한 운영관리…CMP 시장 부상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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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각자 IT 니즈에 맞게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2개 이상 클라우드를 쓰는 멀티 클라우드 도입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기업 입장에서 클라우드 환경이 상당히 복잡해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흔히 멀티 클라우드로 비용을 절감하고 재해복구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2개 이상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데이터관리, 상호운용성, 보안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만 커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선 다양한 클라우드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이 키워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CMP는 클라우드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워크플로를 자동화해주는 솔루션을 말한다. 예를 들어 컴퓨팅 자원을 미리 분산하고 필요할 때 즉시 쓰도록 하는 프로비저닝부터, 시스템 부하에 따라 리소스를 알아서 할당하고, 데이터 백업을 자동화해주는 등의 작업으로 관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CMP는 클라우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주는 핀옵스(FinOps, 클라우드 비용 관리)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칫 월 사용량에 따라 요금 폭탄을 맞을 위험도 있는데, 특히 멀티 클라우드 환경일 경우 각 클라우드 서비스별로 각기 다른 가격 정책을 분석해 최적의 요금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I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도입과 운영을 관리해주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거꾸로 CMP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옵션을 더욱 고도화하려는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제공사(MSP)들 간 AI 기반 CMP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사 옵스나우의 경우 AI 기반 하이브리드 CMP ‘옵스나우 프라임’을 올해 상반기에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고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엔터프라이즈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념검증(PoC)도 진행하고 있다.

SK C&C도 AI 기반 멀티클라우드관리플랫폼(MCMP)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SK디스커버리 자회사이자 디지털 AI 중개업무 솔루션 업체 프롭티어를 고객사로 확보한 소식을 알렸다.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호출하고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AI 랜딩존 서비스도 지난해 선보였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경우 오픈소스 기반의 자체 MCMP ‘스페이스원’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영업 확대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클라우드 임팩트 20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 디지털데일리]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클라우드 임팩트 20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 디지털데일리]

이와 같이 멀티 클라우드 시대 새로운 인프라 운영관리 전략이 요구되는 가운데,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클라우드 임팩트 20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멀티클라우드와 엣지컴퓨팅-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터넷진흥과장이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한편,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가 ‘공공부문 AI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공유한다. HPE코리아 이한민 기술총괄 매니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의 핵심, HPE 아루바 네트워킹 SASE로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삼성SDS, SK C&C, 메가존클라우드,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플레어, 맨텍솔루션, 이지서티, 포티넷, 금융보안원 등 다양한 기업·기관이 연사로 나선다. 이를 통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관리, 상호운용성, 보안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와 같은 핵심 내용과 함께,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의 조화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비용 최적화 전략도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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