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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 '너의 이름은' 배급사 품었다

미디어캐슬 인수…드라마·영화 제작, 투자·배급 등 종합 스튜디오 체제 구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중 한 장면.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중 한 장면. [ⓒ 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열풍을 이끈 '미디어캐슬'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 인수를 통해 영화 투자, 제작, 수입,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스튜디오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에 포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캐슬은 2022년 557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을 필두로 ▲392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120만 관객을 모으며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다수 화제작의 수입·배급을 맡아 온 영화사다.

또한 미디어캐슬은 현재 '괴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신작 영화 '첫 번째 키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19일 일본 유명 TV 시리즈의 극장판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미디어캐슬은 '일하는 세포', '그랑 메종 파리' 등 일본 박스오피스를 휩쓴 화제작들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미생'과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글로벌 열풍을 이끄는 중이다. 해당 작품은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디어캐슬 인수는 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 영역뿐만 아니라 영화 투자, 제작, 수입, 유통, 배급을 아우르는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팬엔터테인먼트는 정우, 정수정, 신승호 주연의 '오디션109'의 투자 및 제작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사업에 시동을 건 사실이 알려지기도 해 미디어캐슬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내 한류의 시작을 알렸던 팬엔터테인먼트와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한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신화를 써낸 미디어캐슬의 만남은 한·일 시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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