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솔루엠이 상장 이후 첫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솔루엠은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94억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솔루엠이 보내는 주주들에 대한 화답이자,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공시와 같은날 회사는 주주서한을 내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솔루엠은 지난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등에 13개의 현지 판매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신설했다.
기존 텃밭이었던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일본과 동남아 등 늘어나는 신흥 시장에서의 ES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솔루엠은 ESL 시장 자체가 가진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서한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자동차 업계가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인도에 제2생산공장(이하 인도제2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인도 제2공장은 강력한 캐시카우로 떠오른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비롯한 전장 사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갖겠다는 포부로도 읽힌다. 실제로 솔루엠은 인도의 가능성을 일찍이 내다보고 2016년에 연구법인을, 2020년에 인도 제1공장을 설립했다.
연구개발에도 꾸준한 모습이다. 솔루엠은 올해에도 55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하고, 이를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 외에도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솔루엠은 주주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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