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지능형 카메라,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 등장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통합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밴티크가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밴티크는 확장성, 신뢰성, 민첩성을 갖춘 지능형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12일 밴티크는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밴티크 애이전틱 AI 서밋’을 개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밴티크는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으로, 이번 서밋을 통해 지능형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자체 플랫폼 강점을 소개했다.
미구엘 뉴(Miguel Nhuch) 밴티크 APAC CRO는 “50~60년간 우리 모두는 전통적 회사들의 전통적 컴퓨팅을 일상적으로 사용해왔다”며 “이제 IoT, AI, 지능형 카메라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종류의 응용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팅 분야가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지능형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이 세상을 건강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 CRO는 지능형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6가지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확장성 ▲신뢰성 ▲민첩성 ▲오케스트레이션 ▲AI 통합 ▲분배를 제시했다. 특히 “밴티크는 AI 중립적이며 다양한 AI를 통합한다”고 강조했다.
아드리노 고멘스(Adriano Gomes) 시니어 테크니컬 디렉터는 밴티크 특징으로 “데이터를 어디에도 저장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IoT 기기,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생소하지만, 이것이 밴티크 기술의 차별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멘스 디렉터는 밴티크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국가에 분산된 사람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도쿄 다케시바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에선 밴티크 플랫폼을 활용해 건물 관리 시스템을 단기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건물 내 모든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성공을 계기로 소프트뱅크는 밴티크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NTT 데이터와 밴티크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양사는 NTT 데이터 재해 정보 조정 플랫폼 ‘D-리실리오(Resilio)’에 고급 AI 기능을 통합했다. 올해 4월부터 적용될 AI 기반 통합은 실시간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비상 대응 전략을 최적화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일본이 홍수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나라인 만큼, 국가차원에서 재난관리 시스템 및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다.
NTT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밴티크 강점으로 스트림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 다른 시스템과의 간단한 접속 가능성, 데이터 조합 기능을 꼽았다. 특히 “일본 전국 5000개소 이상 수위관측소 정보가 10분에 한 번 실시간 전송되는데, 밴티크는 그런 데이터를 항시 수집해 가공 및 감시할 수 있다”며 스트림 데이터 활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선 GS네오텍이 밴티크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임성균 GS네오텍 리서치 엔지니어는 리테일 AI를 주제로 발표하며, 밴티크 플랫폼을 활용한 CCTV 영상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사례를 소개했다. 임 엔지니어는 “한국에 176만대 공공 CCTV가 있지만, CCTV 수가 5년 만에 10배 늘어난 반면, 이를 확인할 인력은 증가하지 않았다”며 효율적인 모니터링 플랫폼 필요성을 강조했다.
GS네오텍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밴티크 플랫폼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얼굴 비식별화 기술, 성별 및 연령대 추정, 고객 동선 파악을 위한 히트맵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임 팀장은 데모를 통해 이러한 기능들을 시연하며, 밴티크 플랫폼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PI 활용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 서밋을 통해 밴티크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근 밴티크 한국 지사장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일들이 밴티크를 활용해 실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큰 특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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