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임베디드 양자 내성 지원…’포스트 양자 암호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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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임베디드 양자 내성 지원…’포스트 양자 암호화’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1 09:56:26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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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월드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성과 발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통해 범용 및 보안용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위한 하드웨어 암호화 가속기와 관련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고 발표한다.

연구 실험에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 성능을 능가하기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양자 컴퓨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표준화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 규격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양자 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적 문제에 기반한 새로운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PQC 표준은 케칵(Keccak) 알고리즘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ST 전문가들이 개발한 높은 내성을 가진 해시(Hash) 알고리즘이라는 설명이다.

ST는 X-CUBE-PQC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통해 STM32 개발자와 SHA-3 하드웨어 가속기가 탑재된 스텔라(Stellar)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용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하드웨어 IP도 제공하고 있다. CC(Common Criteria)와 FIPS 140-3을 목표로 ML-KEM, ML-DSA, XMSS/LMS[1] PQC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자크 푸르니에(Jacques Fournier) ST 보안 플랫폼 부문 상무는 “양자 컴퓨터는 금융, 과학 연구, 지구 관측,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지만 이는 현재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의 일부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다. ST는 모든 제품군에 걸쳐 모든 고객과 모든 보안 레벨에 필요한 양자 내성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T의 포스트 양자 암호화 자산은 즉시 이용 가능하며, 고객들이 펌웨어 업데이트, 보안 부팅, 인증 메커니즘과 같은 제품의 중요 보안 기능에 양자 내성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