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통신*방송

[DD퇴근길] 전 세계에 알린 'K-AI'…'MWC 25' 빛낸 韓 주요 기술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KT]
[ⓒ SKT]


[MWC25 결산]① 글로벌에 K-AI 전파한 韓 통신3사, 활약상 보니

[백지영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는 인공지능(AI)과 미래기술의 대향연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는 AI 에이전트부터 AI 데이터센터(DC)까지 B2C와 B2B를 아우르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각양각생 매력을 뽑냈는데요. 특히 올해부터 AI를 통한 수익화와 글로벌향을 선언하며 AI 주도권을 찾기 위한 서막을 알렸습니다.

SK텔레콤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3호에 792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AI DC 솔루션과 이동통신의 가치를 높이는 AI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MWC 개막일인 3일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이하 GTAA)로 협업 중인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그룹, 소프트뱅크와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각 국 규제이슈가 해결되면 GTAA사는 조만간 합작법인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4홀에 부스를 차린 KT는 이번 MWC25에서 'K-스트리트'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K-컬처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구현했습니다.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죠. MWC 사상 3홀에 첫 단독전시관을 꾸린 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를 주요 테마로 내걸로 안전한 통신 AI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익시가디언'과 '익시오', 'AIDC' 등 핵심 기술과 서비스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앞줄 왼쪽부터)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S25 엣지' 시제품을 함께 살피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S25 엣지' 시제품을 함께 살피는 모습.

[MWC25]결산② 노태문, '갤 S25 엣지' 출격 시사…기업 수장들 논의 장

[옥송이기자] MWC25가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각 기업 수장들은 나흘간 펼쳐진 기술 축제를 비즈니스 협업의 장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국내 이통3사 수장과 만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갤럭시 S25 엣지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MWC25 기간 잰걸음으로 국내 통신사 수장들을 맞이했는데요. 통신 수장들은 AI 전략을 비롯해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및 '갤럭시 S25 엣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XR 헤드셋에 통신칩이 있냐. 밖에 돌아다니려면 그게 있어야 하는데"라고 질문했습니다. AI 등 신사업 모색에 한창인 이동통신사로서,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참동안 기기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이에 노 사장은 홍 사장과의 투어 말미에 "저희들이 다음주부터 S25 엣지를 소개시켜 드리러 한총(한국총괄)에서 (LG유플러스에) 방문드리게 될 거다"라고 귀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된 이후 3월 출시설에 무게가 실렸는데, 노 사장이 관련 발언을 하면서 출시 일정이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각각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과 '익시오' 힘싣기에 한창인 양사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업자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네이버웹툰 '참교육'에 등장하는 '나화진' 캐릭터. [ⓒ 네이버웹툰 갈무리]
네이버웹툰 '참교육'에 등장하는 '나화진' 캐릭터. [ⓒ 네이버웹툰 갈무리]


[단독] 웹툰 '참교육',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사화

[채성오기자] 종합 웹툰·콘텐츠스튜디오 '와이랩'이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독점작품은 네이버웹툰 원작 '참교육'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와이랩이 보유하고 있는 웹툰 IP 참교육(글 채용택·그림 한가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편성될 예정인데요. 참교육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작품으로, 체벌금지법 통과 이후 교권이 무너진 상황에서 등장한 교육부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의 참교육을 그린 학원물입니다.

와이랩플렉스와 지티스트의 공동 제작이 확정된 참교육은 이미 배우 김무열이 나화진 역으로 캐스팅 된 데 이어 진기주, 표지훈(피오), 이성민 등의 출연이 결정된 바 있었죠. 여기에 '소년심판', 'Mr.플랑크톤'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넷플릭스 편성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종 편성 단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넷플릭스는 와이랩과의 계약을 통해 참교육을 오리지널 시리즈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난달 4일 진행한 '넥스트 온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 만큼, 편성은 내년이 유력한 상황으로 점쳐집니다.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의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LG CNS]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의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LG CNS]

[인터뷰] AI 블루칩 코히어 CEO “LG CNS와 원팀으로 韓 기업용AI 시장 공략”

[권하영기자] 오픈AI·앤스로픽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캐나다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가 LG CNS와의 독점 파트너십 소식을 알렸습니다. 코히어가 올해 1월 출시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를 LG CNS가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온프레미스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노스는 인사·재무·고객지원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다양한 LLM이 탑재돼 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코히어의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는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LG CNS와 원팀(One Team)으로 협력해 시장공략(Go-to-market)을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어·금융 특화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한국 시장 맞춤 AI 스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메즈 CEO는 “LG CNS와의 파트너십은 훨씬 더 대규모로 확장될 수 있다”며 “AI 모델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대형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배포가 가능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며, 즉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웹 검색이나 내부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해 훨씬 복잡한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히어는 현재 AI 기술이 단순 연구 프로젝트나 기술 개발 단계를 지나 실제 서비스 배포와 시장 공략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자사의 기술을 전세계 시장에서 대폭 확장시키는 것을 다음 과제로 삼고 있는데요. 최근 오픈AI·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대규모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코히어의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고메즈 CEO는 “우리는 오픈AI 등 다른 기업과 달리 완전히 다른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수십억달러를 소모하지 않고 훨씬 더 자본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장(listing)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