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보다 초개인화된 AI 도입 지연을 공식화했다. 애플이 서비스에 대한 지연 계획을 공식화하는 것이 이례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업계 우려도 팽배해진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중이기는 하나 이를 제공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럴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 적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본래 계획했던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Apple Intelligence Siri) 기능 중 일부가 예정보다 늦어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리 기능이 iOS19가 출시될 때까지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해당 시리 기능은 2026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지적이 다수다.
앞서 블룸버그 역시도 지속적으로 초개인화 시리 도입이 지원될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 빨라야 내년 출시될 것이라며 일부 기능의 경우 초기화 후 다시 리빌딩해야할 수도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초개인화 시리의 지연은 애플의 스마트홈 허브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허브 기기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6각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홈 제어 기기인데, 시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 기기가 이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초개인화 시리 연기로 인해 2026년 출시도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은 제한 적이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리 개인 컨텍스트 인식, 화면 인식, 앱 내 작업 수행 기능 등이 발 빠르게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애플의 지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시리 기반의 대형언어모델(LLM) 역시도 iOS20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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