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는 퀄컴 온디바이스 AI 경험의 일부일 뿐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제품 라인업 전체에서 강력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니틴 쿠마르 퀄컴 테크날러지스 제품관리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서 한국 기자들과 컴퓨팅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플러스에 탑재된 것 외에는 큰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당 칩셋으로 AI PC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확장성이 다소 미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니틴 쿠마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출시 배경부터 설명하며 기술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마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컴퓨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출시한 이유는 전체 PC 산업에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서, 세 가지 특장점을 꼽았다.
그는 "고성능, 뛰어난 배터리 수명,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뛰어나다는 점이 있다. 사용자 경험의 경우 온디바이스 AI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면서, "스냅드래곤X 시리즈 컴퓨트 포트폴리오의 모든 라인업이 45 TOPS"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최초의 코파일럿플러스 경험을 실행하도록 만든 파트너이지만, 코파일럿플러스는 자사가 그리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례로 대형 언어 모델(LLM)의 실행 능력을 들었다. LLM을 기계 자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터넷이 없어도 질문과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X86 기반 플랫폼의 온디바이스 AI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퀄컴의 아키텍처는 강력한 NPU를 통합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노트북과 인텔 루나 레이크 기반 노트북을 비교하면, 같은 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NPU 사용률이 15~20%정도이고, CPU 사용률은 5% 수준"이라며, "스냅드래곤의 아키텍처가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월 이후 미국 시장 기준 800달러 이상 윈도우 노트북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했다. 코파일럿플러스 PC 시장에서는 75%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퀄컴은 AI PC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AI PC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평가에 대해 쿠미르 부사장은 "AI PC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됐다 본격적인 도입은 작년부터였다"며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PC 산업 전체의 혁신적인 전환점으로 본다. 시장 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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