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계 라이벌과의 차이점이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5를 맞아 삼성전자가 마련한 제품 설명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MWC25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중국 샤오미와 아너가 각각 스마트폰 신작 및 AI 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갤럭시 S25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발표 및 답변에 나선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파트너사와의) 협업 같은 경우는 저희가 상당히 오픈 디스커션을 많이 한다"며 "S25에 새롭게 탑재된 로그 비디오의 경우 어도비와 함께 기획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든 방면에서 어떤 밸류를 더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샤오미가 공개한 '샤오미 15 울트라'와 관련, 향후 타사와의 혀업 계획에 대해 위와 같이 갈음한 것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의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성능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외관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더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유사한 AI 기능이 지원된다. 피사체를 AI가 지워주는 'AI 지우개'가 대표적이다.
조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저희는 중국폰이건, 어디 폰이건 신제품이 나오면 다 벤치마킹(우수 사례 도입)한다. 혹시나 배울 게 있다면 어떻게 (자사에) 반영하면 좋을지 고민한다"며, 중국 제조사들의 기술력 진보에 대해서는 긍정하는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삼성 갤럭시 S25에 들어간 퀄컴 칩셋은 삼성 전용 커스텀(맞춤형)했다"라며, "삼성전자만이 쓸 수 있는 맞춤형 하드웨어 기술이 들어가기에, 차별화된 화질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중국 기업과 기술력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선을 그었다.
특히 기술 조합 능력도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있어 항상 봐야 할 점은 콤비네이션(조합)이다. 센서의 기술이나 렌즈의 기술, 또 AP의 기술이 한데 어우러져야 하고 최적의 소프트웨어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삼성은 어떤 업체에 비해서도 콤비네이션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고 자부했다.
현존 AP부터 내년에 나올 AP, 센서의 여러 로드맵, 센서의 화소가 높아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노이즈 등 여러 각도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조 부사장은 "사실상 이 콤비네이션 과정이 가장 어렵다. 그럼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는 화질과 그래픽 등 여러 측면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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