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혁신 기업들은 어떻게 3D익스피리언스웍스를 활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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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혁신 기업들은 어떻게 3D익스피리언스웍스를 활용했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5 07:00:00

휴스턴(미국)=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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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폰테(Matthew Fonte) 콜드스냅 CEO(사진 왼쪽)가 아이스크림 제조머신을 시연중이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의 연례 최대 행사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3D EXPERIENCE WORLD 2025) 1일차 행사에서 수칫 제인(Suchit Jain) 3D익스피리언스 웍스(3DEXPERIENCE Works)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혁신이 아이디어, 사람, 산업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콜드스냅(ColdSnap), 불워크 모빌리티(Bullwork Mobility), 퓨쳐모션 등 혁신적인 기업들이 자신들의 비전을 공유했다.

콜드스냅은 즉석에서 냉동 디저트를 제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의 창립자는 자신의 딸과 함께 ‘발명 노트’를 작성하며 새로운 제품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커피 머신처럼 캡슐을 삽입하면 즉석에서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기기로 발전했다.

콜드스냅의 기술은 기존의 아이스크림 제조 방식과 달리, 냉동 트럭과 냉장 보관이 필요 없이 원하는 순간에 신선한 디저트를 제조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이다. 창립자는 향후 가정용 소형 기기, 대량 생산이 가능한 다중 헤드 기기 및 자동 판매기용 모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불워크 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전기 트랙터를 개발하며 농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기업의 목표는 기존 내연기관 트랙터의 높은 운영 비용과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전기 트랙터는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불워크 모빌리티의 스리하르샤 셰샤나라야나 창립자는 “전기화는 트랙터의 아키텍처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동화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솔리드웍스의 협업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설계, 제조 및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도구를 활용해 여러 엔지니어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설계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휠(OneWheel)을 개발한 카일 두어크센(Kyle Doerksen) 퓨쳐모션 CEO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기 자전거를 개발하던 중, 눈 위에서 서핑하는 듯한 자유로운 이동 수단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 결과, 스노우보딩의 느낌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전동 보드가 탄생했다.

그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설계했으며, 제조 공정에서 CNC 가공 및 3D 프린팅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현재 원휠은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자체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수칫 제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스리하르샤 셰샤나라야나 불워크 모빌리티 CTO, 카일 두어크센(Kyle Doerksen) 퓨쳐모션 CEO

이번 행사에서는 솔리드웍스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의 강점이 강조되었다. 스타트업들이 한정된 리소스로 신속하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불워크 모빌리티는 스리하르샤 셰샤나라야나 창립자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덕분에 제조 및 품질 관리 팀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설계 및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콜드스냅 역시 솔리드웍스의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제품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특히 FDA 승인 절차에서의 유용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