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한국 소비자의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로보락 론칭쇼'에 참석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정책 관련 피드백을 저희도 인지했다"면서도"면서도, "로보락의 정보 오용이나 유출 관련된 내용은 접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댄 챔 총괄이 언급한 정책은 로보락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뜻한다. 해당 정책에는 로보락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사물 인터넷 업체 투야에 공유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로보락 측은 2020년 이후 출시된 모델은 투야 등 다른 기업에 고객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일부 과거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고객 정보 제공 사실을 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자사가 직접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사가 구축한 데이터 센터는 중국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당 내용에 대해 명확한 전후 관계 파악에 기반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한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댄 챔 총괄은 "정책 관련 피드백을 들었다"면서도 "정책에 대한 표현이나 문구가 (고객에 있어) 해석의 여지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현재는 중국 기업에 고객 데이터를 넘기지 않지만, 정책 내용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정책상 문구나 표현을 어떻게 더 수정하고 개선할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자사의 정보보호 체계의 우수성을 자신했다. 그는 "현재까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없었다. 로보락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의 전반적 측면에서 너무나 잘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중국 AI 딥시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 로보락 측은 "딥시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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