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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KT·MS 파트너십 구체화, 상반기 韓 특화 클라우드·AI 모델 공개

B2B 30개 사업체 선공략 계획…KT "MS에 제안, 현재 논의 중"

KT 광화문 EAST빌딩. [Ⓒ 디지털데일리]
KT 광화문 EAST빌딩.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상품과 한국어를 학습한 'GPT4 기반 AI 모델'을 올 상반기 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13일 KT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MS 파트너십에 대한 청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장민 KT 재무실장(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내에 보안을 강화한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해 핵심적인 B2B 고객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GPT4 기반 한국의 데이터를 학습을 한 한국적 AI 모델의 경우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 정치, 법률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CFO는 "조직 역량의 측면에서도 대상 고객들에게 더 전문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컨설팅 기능을 강화했다"며 "AX 전문 조직도 신설해 역량 있는 인재들을 꾸려 고객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KT는 AICT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 ▲B2B 고객 대상 IT사업 ▲B2C 통신 사업 ▲ 미디어 사업 등 세 부분에 걸쳐 AI 기반 트랜스폼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 부분에 AI를 접목해 지난해보다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장 CFO는 "현재까지 진행해 왔고 앞으로 할 모든 B2B IT 사업은 AI가 접목되지 않고는 발전이나 성장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런 AX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AI와 IT 매출을 포함 지난해 1.1조원 수준이었던 (매출) 성과를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4312억원과 영업이익 80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돼 5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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