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오픈리서치, “성인 4명 중 1명 가상자산 보유…투자 경험 30대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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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오픈리서치, “성인 4명 중 1명 가상자산 보유…투자 경험 30대가 가장 많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2 09:43:16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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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성인 4명 중 1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투자 경험이 가장 많았다.

12일 해시드오픈리서치(HOR)가 발간한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 그들은 누구인가?’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성인(20대~60대) 인터넷 사용자 2000명 중 25%(507명)가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미국 성인의 19%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4.0%로 투자 열기가 가장 높았고, 40대는 43.0%, 20대는 38.8%로 집계됐다. 중장년층도 젊은층 못지 않았다. 50대는 33.2%로 20대와 큰 차이가 없었고 60대도 19.0%가 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갖고 있는 가상자산 금액은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5%로 가장 높았고 1억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6%였다.

현재는 투자를 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투자할 것이라는 응답은 11.4%를 차지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안정되고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금도 상대적으로 많은 40~60대의 경우가 많았다. 향후 전 연령대에서 가상자산 투자가 더 대중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HOR은 설명했다.

HOR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주식이나 부동산보다 낮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해외 여러 국가들이 가상자산을 제도화하는 추세를 따라 한국도 가상자산을 빠르게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