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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쿡] AI 에이전트 시대... B2B 맞춤 비즈니스 선점은 누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매일, 매주 쏟아지는 한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소식을 핵심 내용과 의미만 간추려 깔끔하게 요리(Cook)해드립니다. 2월 11일 AI 한쿡은 기업용 에이전틱 AI 구축 지원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출시한 크라우드웍스의 소식 외 4건입니다.

■ 주요 소식

① 크라우드웍스,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 ‘알피’ 출시

크라우드웍스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돕는 종합 솔루션 ‘알피(Alpy)’를 출시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부터 RAG(검색증강생성), 모델 성능평가까지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이 중 ‘알피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능은 기업이 직접 AI 에이전트의 대화 스타일과 페르소나 설정을 돕고, 가드레일(안전)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AI가 의도하지 않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전성 평가 기능을 비롯해, 기업이 비즈니스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거대언어모델(LLM) 또는 SLM(소형언어모델) 선택을 돕는 ‘알피 LLM 엔진’ 등도 포함되어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알피를 통해 한층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의미: 올해 AI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LLM에서 AI 에이전트로 넘어왔다. 이에 기존에 AI 학습 데이터 및 LLM 구축 비즈니스를 진행했던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지원 프로그램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 붐이 새롭게 불어온 이래, AI용 데이터 전처리나 기업용 LLM 최적화 등 새로운 B2B AI 비즈니스 수요가 생겨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앞서 국내에선 업스테이지(AI OCR·LLM), 베슬AI(LLMops) 등이 좋은 사례다.

크라우드웍스 또한 최근 AI 도입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 신뢰성 검증, AI 에이전트 구축 영역에 빠르게 대응 중인 기업 중 하나로 주목된다. 특히 회사는 지난 1월 발표한 2025 AI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LLM의 상품화’를 비롯해 ‘AI 에이전트를 통한 가치 창출’ 등을 꼽은 바 있다.

[ⓒ 크라우드웍스]
[ⓒ 크라우드웍스]

■ 짧은 뉴스

① 커머스 특화 AI 인덴트, 4분기 흑자전환... “올해 글로벌 정조준”

커머스AX 전문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2024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매출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4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9배가량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분석을 통해 K-뷰티 분야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바이럴 가능성, 구매 전환 가능성, 예상 노출량 등 마케팅 성공 가능성 정량화에 성공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는 회사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1분기 중 미국 및 일본법인을 설립 후 맞춤형 sLLM 개발, 현지 커머스 기업과 협력 계획 등을 밝혔다.

② 서울 화곡동에 ‘3.5평 초소형 AI 무인매장’ 오픈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스포애니 서울 화곡점에 ‘AI 무인 마이크로 스토어’ 2호점(‘헬시밀 PX24’)을 오픈했다. 이는 AI가 물건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바코드 결제 없이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3.5평 내외의 초소형 매장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지난해 3년에 걸쳐 일본에서 45개의 마이크로 무인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기존 무인매장의 대명사인 ‘아마존고’의 약점인 비싼 가격을 겨냥해 경량화 및 가성비 좋은 AI 무인매장 보급을 국내에서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③ 올거나이즈, 日 도쿄메트로에 AI 챗봇 구축... “고객센터 응대 최적화”

올거나이즈가 자사 ‘알리’ 플랫폼으로 일본 도쿄메트로에 고객 및 임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평균 약 25만건의 전화 응대와 10만건의 이메일 처리 중 고객응대 지연으로 발생하는 불만을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거나이즈는 독자적 RAG 기술로 AI가 ‘표나 손글씨 문서까지 이해한 최적의 답변을 구현할 수 있다”며 “총 8개 언어로 자동 번역돼 관광객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챗봇과 사내 업무에 AI를 동시 적용하는 건 일본 철도기업 중 도쿄메트로가 최초다.

④ ‘퓰리처AI’ 대대적 기능 개편... 관심기사 자동 수집·번역 등 지원

스타씨드가 자체 개발한 AI PR 솔루션 ‘퓰리처AI’의 글로벌 뉴스 클리핑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매체의 관련 기사를 자동 수집 및 분류할 수 있다. 특히 해외기사는 한국어로 자동 번역되고, 긴 기사는 핵심 내용 중심으로 요약제공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보도자료 생성 지원 언어도 7개로 확대됐다. 또한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멤버십 플랜도 개편하여 보도자료 생성 시 문체 선택, 이미지 스타일, 기업 소개 맞춤형 구성 기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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