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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파워 여전하네” 시프트업, 4Q 영업익 421억원… 역대 연간 최대 매출

시프트업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시프트업]
시프트업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시프트업]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시프트업이 ‘승리의여신: 니케(이하 니케)’ 선전에 힘입어 4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간으로도 최대 매출을 쓰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프트업은 10일 연결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59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9.3%, 30%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2.1%, 18.2% 올랐다.

연간으로는 매출 약 220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각각 전년 대비 30.4%, 33.8%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67.6%로 전년 대비 1.7% 올랐다.

시프트업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매출. [ⓒ시프트업]
시프트업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매출. [ⓒ시프트업]

니케가 2주년 업데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보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니케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2% 오른 439억원이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패키지 판매량이 안정화에 접어들었음에도 여러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14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시프트업 측은 “수많은 서브컬처 게임 대작들 사이에서도 니케는 독창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유저들의 반응과 관심도에서 장기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쉬운 부분은 2025년에 잘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텔라블레이드에 대해선 “엔딩이 존재하는 내러티브 기반의 싱글 플레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같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을 운영해왔고 IP 팬덤을 쌓아갔다”며 “4분기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등이 진행되며 꾸준한 판매가 이어졌고, IP 열기 또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출시 예정인 PC 버전에 대해선 “콘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 시프트업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잘 준비하여 출시 할 계획이다. 특히 UMPC (스팀덱) 환경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수준의 최적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4% 감소, 전년 대비로는 28% 올랐다.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게임 엔진 로열티 수수료 등 변동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시프트업 측은 “4분기 변동비는 스텔라블레이드의 24년 연간 판매 수익에 대한 엔진 로열티 정산금액이 반영됐고, 일시에 지급하게 된 IP 비즈니스 관련 수수료가 4분기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니케. [ⓒ니케 중국 사전 예약 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니케. [ⓒ니케 중국 사전 예약 페이지 캡처]

시프트업은 올해 니케의 중국 서비스를 기점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니케는 작년 판호(게임 출시 허가증)을 발급받은 뒤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시프트업 측은 “니케는 2025년에도 유저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등 신규 지역 서비스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퍼블리셔와 면밀히 준비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PC·모바일·콘솔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측은 “게임의 대략적인 콘셉트 등을 포함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시장과 유저분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귀띔했다.

관련한 개발 인력 충원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4년 12월말 기준 당사 인원은 총 322명으로 이중 개발자가 90%”라며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총 인원 약 400~420명 수준으로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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