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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3월27일 정식 출시… “20년 전 낭만 다시 한 번”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27일 출시된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27일 출시된다. [ⓒ넥슨]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마비노기’만의 감성과 낭만은 소중히 이어가야 할 핵심가치라고 생각했다.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6일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과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낭만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게임을 소개했다. 그는 “원작 팬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또 하나의 입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돼 서비스 중인 넥슨의 대표 게임 마비노기 IP(지식재산) 기반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버전만의 특색을 녹여낸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3월27일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넥슨]
[ⓒ넥슨]

김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원작만의 낭만과 감성을 고스란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게임의 스토리는 마비노기의 중심 시나리오 중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 중인 ‘나오’와 함께 세계 ‘에린’을 모험한다.

이 과정에서 ‘타르라크’와 ‘루에리’, ‘마리’를 비롯해 ‘던컨’, ‘라사’, ‘퍼거스’ 등 마비노기 유저라면 익숙한 낯익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콜헨’ 마을, ‘티이’,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했던 지역과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도 예고돼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와 일종의 평행 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각 마비노기 시리즈가 연결되면서도 다른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규 생활형 콘텐츠인 '스텔라돔'. [ⓒ넥슨]
신규 생활형 콘텐츠인 '스텔라돔'. [ⓒ넥슨]

마비노기만의 매력인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여러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낚시와 요리, 캠프파이어, 합주 등 소셜 콘텐츠도 즐비하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교류하는 ‘스텔라그램’과 ‘스텔라 돔’ 등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마비노기 속 성장의 재미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했다. 캐릭터 최초 생성 시에는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어지는 전직 단계에선 15개의 전직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전직 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전투와 모험의 재미는 더욱 강화됐다. ‘우연한 만남’ 시스템을 통해 같은 시간에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와 만나 함께 던전을 공략하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황금 돼지방, 보석을 드랍하는 보물 임프, 특별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고양이 상인 등 모험에 즐거움을 더해줄 깜짝 이벤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자유롭게 재료를 채집하고 보물을 탐색할 수 있는 사냥터에는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검은 구멍’, ‘불길한 소환의 결계’, ‘필드보스’, ‘심층던전’ 등이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RPG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초반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게임 진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 등을 마련해 편의성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이외 가로와 세로로 화면 전환이 가능하도록해 콘텐츠에 적합한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데브캣 김동건 대표가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은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됐다. 4월 진행되는 첫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인 ‘어비스’와 레이드 및 새로운 신규 클래스가 순차 추가된다. 6월에는 ‘여신강림 2장’이 펼쳐지고 탄광마을 ‘반호르’와 신규 스토리, 신규 사냥터 등이 업데이트 된다.

‘여신강림 3장’이 열리는 9월에는 ‘이멘마하의 왕실’과 법황청을 둘러싼 신규 스토리가 전개된다. 더불어 신규 클래스, 사냥터 및 던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예정된 일정 외에도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엿볼 수 있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를 선보이고 게임을 여러 방향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이용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겠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견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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