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개인정보 침해 없는 AI 개발·활용, 올해 중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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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개인정보 침해 없는 AI 개발·활용, 올해 중요 과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06 10:42:37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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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 키노트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올해 '온-서비스 AI(On-Service AI)'라는 방향성 아래, 서비스 전반에 AI 원천 기술을 밀착시키는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AI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요구하고 또 생산해내기 때문에,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 네이버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정리한 '2024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NAVER Privacy Report)'를 발간했다. 최 대표는 레포트의 CEO 인사말을 통해 "최신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고 규제도 갈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도전과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네이버는 늘 그랬듯이 이용자를 최우선에 두고, 소중한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누구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2차 시행, 정보통신망법 개정, AI 기본법 통과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규제들이 더욱 복잡해졌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등의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네이버는 큰 사고 없이 또 한 해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네이버는 이용자의 니즈를 '발견과 탐색'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피드, 클립, 치지직,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같은 서비스들이 새롭게 탄생했으며, 기존 서비스 역시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네이버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보호"라며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용자가 우리의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개인정보보호 리포트'를 공개해왔다.

2024년 주요 개인정보 보호 주요 활동 및 이슈로는 ▲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관점의 검토 및 개선, ▲통신비밀 보호업무 외부검증 진행 및 결과보고서 공개,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외부 교육 진행, ▲파트너사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 등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행한 활동이 담겼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CISO)는 "2025년에도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와 같이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과 현황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는 활동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