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잔액)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이익 규모를 확대해 연간 NIM을 2% 수준으로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올해 연간 NIM은 두 가지 측면에서 어느정도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한국의 경제 침체를 고려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대출 금리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가 저원가성 예금을 중심으로 수신 구매를 크게 확대할 예정인 만큼, 그에 따른 예대율의 하락이 NIM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권 CFO는 예상했다.
권 CFO는 "다만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예금의 수신을 강화하고 대출 성장률을 최대한 높이는 등 효과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전체 이익 규모를 늘림으로써 올해 연간 NIM을 2% 수준으로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 수준의 수신 금액은 NIM의 산정에 포함되지 않은 MMF 및 수익증권으로 운영되고 있고 동자산의 운용 수익은 당행의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플랫폼 수익에 대해선 대출 비교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했다.
그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2023년 12월 기존 연계 대출에서 서비스가 확대된 이후 1년 만에 수익 규모가 80% 증가해 플랫폼 수익의 주요 수익원으로 정착했다"며 "올해 상반기 주택 담보 대출 비교 서비스까지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고 사업은 트래픽 극대화와 동시에 타겟팅을 통한 트래픽 당 효율 증대로 수익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PLCC 등 신규 사업을 통해 플랫폼 수익의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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