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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수 알뜰폰협회 신임 회장, “글로벌 성공 사례 만들겠다”

협회, 신임 회장에 고명수 스마텔 대표 선임…과제로 전파사용료 감면 꼽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명수 스마텔 대표가 지난 4일 정기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명수 스마텔 대표가 지난 4일 정기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업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알뜰폰(MVNO) 케이스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명수 스마텔 대표<사진>는 지난 4일 정기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통법 폐지에 따른 경쟁력 저하 등 협회가 살펴야 할 현안들이 많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고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2월4일까지다.

고 신임회장은 알뜰폰이 대국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내 1만원 대 20GB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각오다.

고 신임회장은 “정부에서 알뜰폰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셨다. RM 요금제가 파격 인하됐고, 이에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라며 “지금까진 통신사(MNO)의 망을 빌려 사업해왔다면, 자체 경쟁력을 만드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위한 좀 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설계해 대국민 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외 협회가 해결해야 할 업계 과제로 고 신임회장은 ‘전파사용료 감면’을 꼽았다.

올해부터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전파사용료를 내야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사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 매출이 집계된 53곳 중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총 21곳(39.6%)이었다.

고 신임회장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도 모두 알뜰폰을 선택하도록 협회가 환경을 조성해 (임기 내) 이 시장을 2배, 3배 키우는게 목표"라며 "관련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협회가 노력하겠다. 알뜰폰의 부흥을 이룰수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고 신임회장은 과거 한국화이자·한국얀센 등에서 전문의약품 기획자를 지냈으며, 이후 알뜰폰(MVNO)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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