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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흑자 전환' 가시화… "증권·손보 등 자회사 적자폭 감소가 관건"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 "증권·보험 기반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목표…비용 효율화 기조 이어갈 것"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카카오페이의 본체는 결제와 대출 및 기타 서비스의 안정적 매출 성장 기반 하에 별도의 영업이익을 지속 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보 2개 자회사의 적자폭 감소가 연결 흑자 전환에 중요합니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4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가 연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페이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자회사의 적자폭 감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흐름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페이측은, 증권의 경우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통해 연간 흑자로의 전환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손해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023년 대비 약 5배 성장함에 따라 아직 확장 성장기로 판단,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리더는 "올해 연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증권의 수익화를 목표로 하되 증권, 보험 두 축을 기반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카카오페이는 올해 본체 사업인 결제에서 페이머니 중심의 생태계 확대를 통해 이익률을 높이고, 오프라인과 크로스보드 결제 등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서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확장해 이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금융에서는 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증권사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이익이 가시화되면서 턴어라운드 목표에 기여하고, 손보에서는 라인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비용 역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을 감안해 지난해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방침이다.

이 리더는 "마케팅비는 전체 매출의 10% 이하로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고, 신규 인건비 역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액 성장률 대비 비용 증가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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