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설치된 중고 스마트폰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틱톡이 설치된 중고 스마트폰이 이베이에서 최대 25000달러(약 356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틱톡금지법으로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가 불가해지자 틱톡 앱이 깔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몸값이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은 미국 사업권을 미국이나 동맹국에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틱톡금지법이 발효되기 전날인 18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금지법을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해 약 14시간 이후에 서비스를 복구했으나 여전히 앱 스토어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틱톡 금지법에 따르면 애플, 구글 등 앱스토어 운영자들은 틱톡을 등록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기는 기업은 가입자당 최대 5000달러(약 715만2500원) 벌금을 내야 한다. 이로 인해 틱톡 앱을 스마트폰에서 삭제했거나 설치한 적 없는 사용자는 여전히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
이베이에서 '틱톡 폰(TikTok phone)'에 대한 검색 결과는 27000개가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에서 틱톡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지난 20일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미국 구매자에 틱톡 지분 절반을 매각해 50대 50 합작 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미 의회는 트럼프의 틱톡 매각 계획이 구체성이 없고 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 22일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빌 포드 제너럴 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는 틱톡을 미국에서 폐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거래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미 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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