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올해 세계경제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탈세계화, 탈탄소화,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화, 부채증가 등 일명 '5D'의 구조적 테마가 경제 전망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Swiss RE는 2025년과 2026년 세계경제가 각각 2.8%, 2.7%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10년간의 평균 성장률(3.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물론 파괴적인 정책 변화(관세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공약 의미),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로 지역과 중국 등은 관세 등 무역 긴장으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총 수입보험료의 실질성장률은 평균 2.6%로 예상된다. 꾸준한 글로벌 경제 성장, 탄력적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실질 소득 증가, 높은 장기 금리가 보험수요를 뒷받침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24년(4.6%)보다는 낮지만 지난 5년(2019~2023년)간의 평균 1.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부터 2022년 인플레이션 전까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2024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건강 포함) 보험료는 각각 전체 보험료의 43%와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율은 향후 10년 동안 거의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생명보험 시장은 저축성 상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연금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2026년 생명보험료도 3.0% 성장할 전망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환경이 저축성 상품에 대한 강한 수요를 이끌었으며, 연금시장의 성장이 생명보험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손해보험 시장의 경우 최근 위험 가격 재조정(Re-Pricing of Risk)과 인플레이션 완화의 영향으로 손해보험료가 4.3% 성장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자연재해와 법률비용 상승 등의 영향이 계속될 전망이다.
손해보험 시장에서는 최근 자연재해의 빈도 증가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고금리 환경 등 리스크 요인들을 보험료에 반영해왔다.
이러한 위험 가격 재조정과 최근 인플레이션의 완화 기조로 인해 손해보험시장에서 향후 2년간 자기자본이익률이 10%로 예상되는 등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법률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보험청구 비용 증가를 의미하는 사회적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호주 등에서도 책임보험 청구가 증가하고 있어 책임보험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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