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5년간의 클라우드 동업을 끝냈다. LG CNS가 양사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에 대한 지분 전량을 메가존클라우드에 매각한 것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클라우드그램에 대한 지분 34.96%를 지난해 말 메가존클라우드에 30억원에 매각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그램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작법인은 사실상 해산됐다.
2019년 12월 설립된 클라우드그램은 공공·금융 부문에 특화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위해 양사가 야심차게 결집한 합작법인으로, 각각 IT서비스 강자인 LG CNS와 MSP 강자인 메가존클라우드의 힘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출범 5년 만에 해산된 데는 설립 이후 계속된 실적 부진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클라우드그램은 2020년 34억원, 2021년 38억원, 2022년 31억원, 2023년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2022년 312억원에서 2023년 202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은 2020년 186억원에서 2023년 99억원으로 줄었다.
합작법인 설립 당시와 달리 LG CNS가 독자적으로 MSP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양사 동업의 이유도 희미해졌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메가존클라우드로서도 적자가 누적되는 클라우드그램을 유지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측이 목표했던 성과를 상당부분 거둔 것으로 판단, 지분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법인을 흡수했다”며 “공공·금융 분야 클라우드 전환이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지만, 클라우드 전환이 큰 흐름인 만큼 공공·금융 클라우드 사업을 유지·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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