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이하 사이버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사이버사가 비상계엄에 개입했다는 내용으로 제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계엄 당일 오전 9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약 10분 동안 통화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면 이를 어떻게 분석할지 등에 대한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조사단은 사이버사 지휘관이 조 사령관으로 교체된 점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올해 5월 기존 해군 출신인 이동길 사령관(해군 소장)을 육사 출신인 조원희 사령관으로 바꿨는데, 이동길 사령관은 보직 6개월 만에 교체됐기 때문이다. 조사단 측은 "통상 1~2년 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사"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조 사령관이 평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는 김용현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작전본부 중령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계엄 선포 전인 8월에 을지연습(UFS) 훈련 당시 사이버사는 작전 계획 혹은 기존 임무가 아닌 새로운 사이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조사단은 이전 정치 댓글 사건에 연루된 사이버사 1작전단(심리전단)에서 '북 거점 초토화' 훈련으로 인터넷프로토콜(IP)를 역추적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12·3 윤석열 내란 사건에 군의 전방위적 개입 정황이 나오고 있다"며 "계엄 당일 통화 내용이 선관위 서버 확보 이후 후속 분석을 위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조수사본부는 즉각 사이버사 내란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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