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그룹이 금융·보안 솔루션 계열사인 '이니텍(INITECH)' 매각을 추진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니텍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현재 KT는 자회사 KT DS가 보유한 이니텍 지분 30%와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가진 이니텍 지분 27%를 동시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해당 지분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절차는 이르면 연내 완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한 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다음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 위해 양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KT의 이니텍 매각 결정은 그룹 내 경영효율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1년 KT그룹 내 IT서비스를 담당하는 KT DS가 이니텍을 인수했지만 양사 간 시너지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중복사업 등으로 인한 비효율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이니텍이 KT DS에 인수된 이후 적자를 이어가는 부분도 매각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이니텍은 2021년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엔 KT가 그룹 내부적으로 중복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니텍 매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계열사가 보유한 이니텍 지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아직 협의 중으로 세부사항은 진행 과정과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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