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내 틱톡 금지와 강제 매각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제정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미국 사업 부문 강제 매각을 앞둔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은 트럼프가 취임 이후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해 틱톡 금지를 막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트럼프 선거캠프도 “미국에서 틱톡을 구하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대통령 첫 임기 때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던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변화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내년 1월19일까지 틱톡의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금지 조처를 내리는 내용이다. 하지만 틱톡 사업권 매각과 서비스 금지는 법에 규정된 조치라 트럼프 당선인도 의회 협조 없이 이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제공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대통령이 매각 기한을 90일 연장할 수는 있지만 법을 폐지하거나 법무부가 집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틱톡은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대표적인 인기 플랫폼이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시장조사기관 앱피겨를 통해 조사한 결과, 미국 18~24세 사용자들이 올해 1~10월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 2위에 틱톡이 올랐다. 이 기간 틱톡 다운로드 횟수는 3323만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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