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지난주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서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주부터 국내에서도 정부와 기업들이 새롭게 바뀌는 미국의 권력지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둘째주에는 주목할 만한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1월 13일 개최되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4' 컨퍼런스는 AI 시대에 맞춘 데이터센터 인프라 활용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와 AI 기술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가 발전하면서 기업들이 수집하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과 그로 인한 환경적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이 사회적, 정책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안정성 및 무중단 운영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정보 저장소를 넘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필수 시설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센터 운영의 연속성은 예기치 않은 전력 중단, 네트워크 장애 등 다양한 위험을 대비해야 하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한국의 데이터센터 운영은 전력 소비와 임대료 등으로 인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경쟁 속에서 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AI 및 최신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4 컨퍼런스는 이러한 변화와 기술적 도전에 대응할 전략을 탐구할 기회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꼭 필요한 최신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HS효성인포메이션, 버티브코리아, 엠피리온디지털, KT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NHN클라우드, 데우스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센터, AI 핵심 인프라' 발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이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진행되며,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신작과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복귀하여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주요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며,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그라비티,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각사의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4' 13일 개최=AI 시대에 접어든 기업들의 IT 환경과 데이터 활용이 복잡다변화하면서, 이러한 데이터가 모이는 최전선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무중단 운영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충족 조건이 됐으며, 이제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활용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1월13일 오전 9시30분부터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AI 초격차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활용 전략'을 주제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데이터센터, AI 핵심 인프라'를 주제로 한 과기정통부 발표를 시작으로, HS효성인포메이션, 버티브코리아, 엠피리온디지털, KT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NHN클라우드, 데우스 등 대표 기업들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지스타 2024, 11월14일 부산서 개막=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참가사 부스만 총 3281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하이브IM, 라이온하트 , 웹젠, 그라비티 등 게임사가 게이머를 만난다. 이외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사를 비롯, 굴지의 개발자가 지스타를 찾아 업계와 교류할 전망이다.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4' 11~12일 개최 =네이버가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네이버 기술 및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DAN 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네이버 생성형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 창작자, 광고주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프로덕트를 이끄는 새로운 부문장들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08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를 통합한 기술 세션과 크리에이티브 세션으로 구성됐다. 양일 진행되는 기술 세션에서 80명 이상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 발표를 담당한다.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더불어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된다.
◆ 애플 '비전 프로' 한국 상륙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15일 한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499만원부터다. 비전프로는 아이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았으나, 초기 관심도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킬러 콘텐츠 부재 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에서의 흥행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공공시장에 기대 건 국내 클라우드 3사, 올해 3분기 실적은?=지난 8일 KT와 네이버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NHN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각사의 클라우드 사업부 성적표가 주목된다. 토종 클라우드 3사로 꼽히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올해 하반기에 공공 클라우드 전환 및 멀티 클라우드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실적 기대감을 보여 왔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3분기 네이버클라우드 매출은 17%, KT클라우드 매출은 6.8% 상승했다. 오는 NHN클라우드를 마지막으로 3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국내 클라우드 3사의 사업 전망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유상임 장관, 통신3사 CEO 만난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3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장관 취임 후 첫 회동으로, ▲5G·LTE 통합요금제 출시 ▲선택약정 제도 개편 ▲키즈폰 번호 부여 ▲단통법 폐지 등 지난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던 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3사를 상대로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과징금 부과 처분을 예고한 가운데 과기정통부에 도움을 요청할지도 주목된다. 관련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인 체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 위기의 케이블TV…활성화 방안 모색 위해 여야 머리 맞댄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역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케이블TV 지역채널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과방위 소속 여야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기자협회(KCJA)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 미디어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케이블TV 지역채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가장 가까운 지역 미디어이자 지방분권시대 지역 공공재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미디어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낡은 규제환경 속 지원정책 미비로 인한 이중고를 겪으면서 지역채널 고유의 책무를 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CJ제일제당, 12일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CJ제일제당이 오는 1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실적 시장컨센서스는 매출 7조5795억원, 영업이익은 4237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9.3% 증가한 기록이다. 다만, 식품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하락 요인으로 국내에서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재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짚고 있다.
◆쿠팡, 오는 14~17일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오픈=쿠팡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동구 베이컨트 성수에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연다. 메가뷰티쇼는 이번 행사로 4회차를 맞이했다. 쿠팡의 버추얼스토어는 체험형 뷰티 이벤트 매장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선 각 참여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와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 듀오 기획세트 ▲셀퓨전씨 레이저 유브이 썬스크린 ▲아벤느 오떼르말 미스트 ▲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쉐이딩 엑스퍼트 ▲브이티 리들샷 700 등이다.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섹 2024' 개최=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14일 역삼동 조선팰리스서울 강남에서 보안 콘퍼런스 '클라우드섹(CLOUDSE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LG CNS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AI 및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최신 동향과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치열해진 컨택센터 솔루션 경쟁...유베이스 전략은?=국내 업무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기업 유베이스가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컨택센터(AICC) 통합솔루션 '유-큐레이터(U-Qurator' 전략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유베이스 그룹 미래 전략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AICC 통합 솔루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유베이스가 선보일 차별성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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