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연간 예상 실적에 대해 "저희가 3분기까지 누적 서비스 수익은 2.7% 성장하면서 연초에 제시해 드린 2% 가이드라인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이 흐름은 연간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일단 예상한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서비스매출(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늘어난 2조990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3.5%로 올해 1·2분기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여 CFO는 "영업이익은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으로 둔화된 성장 매출 성장이 인건비와 상각비 등의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 전년 대비 감소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사업별 수익성 개선 및 변동비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 CFO는 "현금 흐름 관점에서도 보면 올해 연간 170%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2025년도에는 올해 이상의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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