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는 한국 기업에겐 기회가 될 것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8일 여의도 열린 IR 행사 '프랜들리 데이’ 행사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역시 직접 소통에 나선 자리다.
참가 소감과 관련해 이 전 회장은 "한국이 잘하는 삼원계의 K-배터리를 위해서 우리 각자 산업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좀 고민의 흔적이 있지 않느냐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이제 K-배터리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 학계 또 국민이 같이 협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향후 전략에 대해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자국 보호주의로 갈 것을 의미 예상했다는 취지다. 이 경우,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생길 수밖에 없으니, 이 점이 한국 기업으로서 기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사업이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미국 시장에 침투하기에는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근 언급된 고객 다변화 전략에 관해 묻는 질문엔 "열심히 하고 있고 고객도 아마 다변화가 많이 될 것이다"라며 "에코프로가 가격, 기술 경쟁력을 위해서 뭘 할지,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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