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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인프라 확장 가속…역대급 데이터센터 신설+최신 ‘블랙웰’칩 5만개 투입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AI칩을 대량 투입해 개발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해외 테크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2025년까지 블랙웰 ‘GB200’ 칩 5만개가 투입된 역대급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데이터센터 위치는 텍사스 애빌린으로,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크루소와 협력해 구축 중이다. 크루소는 오라클과 체결한 그래픽카드(GPU)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핵심이 되는 칩을 공급한다.

오픈AI가 이같은 수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될 경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의 멤피스 데이터센터보다 규모나 성능 측면에서 앞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B200은 블랙웰 GPU를 기반으로 제작된 AI 칩으로 데이터센터 내 슈퍼컴퓨팅에 특화된 제품이다.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칩은 ‘H100’으로 GB200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GB200은 벡터 테이터베이스 검색 측면에서 H100 대비 9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오픈소스 AI 라마 추론 기능 측면에서도 H100 대비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오픈AI는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십 인프라도 확장 중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17일 엔터프라이즈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인앤컴퍼니 고객사에 챗GPT를 비롯한 AI 스타트업 전용 툴을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양사는 베인앤컴퍼니 고객사에게 오픈AI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글로벌 서비스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소매 및 의료 생명과학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설계할 계획이다. 향후 여타 산업까지도 협력체계를 확장하기로 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양사 협력을 위해 약 50명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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