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머크(대표 김우규)는 10일 경기도 안성에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KSAC)를 개소,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위한 글로벌 R&D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
개소 행사를 위해 머크 본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카이 베크만 CEO, 박막 비즈니스 헤드인 슈레시 라자라만 수석 부사장외 리더십팀이 방한했다. 이외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삼성전자 소재개발 박성준 부사장, SK 하이닉스 기반기술센터 소재개발 길덕신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건립하는 센터은 머크가 아시아 지역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아시아에 설립한 두 번째 SOD어플리케이션 센터다. 이산화규소(SiO2) 필름에 코팅된 SOD 소재를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원하는 머크의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일부로 운영된다.
한국은 머크의 주요 투자 대상 국가 중 하나로, 2022년 말 '레벨 업'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생산 공간을 확장하고 R&D 및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약 6억 유로의 투자를 발표했고 현재까지 약 50%를 넘는 진행율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카이 베크만 머크 전자 사업 부문 CEO는 "한국 SOD 어플리케이션 센터의 개소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머크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 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리드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산업의 수요 충족을 대응하여, 고객사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박막 솔루션 슈레시 수석부사장은 "혁신은 머크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이다"라며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센터는 최첨단 솔루션 개발을 수행하며 한국과 광범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고객사들의 역동적인 요청에 대한 대응시간과 리드 타임을 단축해, 보다 효율적인 혁신 주기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지역에서 첨단 고순도 SOD소재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머크는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광범위한 소재 관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반도체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서 박막 기술 분야에서 원자층 증착(ALD), 화학 기상 증착(CVD) 및 스핀온 절연막 (SOD)의 역량을 결합하여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차세대 DRAM 및 NAND 플래시 장치,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첨단 로직 칩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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