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와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이용자 유입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흥행 열기와 막판까지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갔던 '2024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등의 콘텐츠가 해당 플랫폼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앱 데이터 분석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OTT 앱 9월 월간 사용자 수(MAU)' 통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등 6개 주요 OTT 앱 중 전달 대비 MAU가 증가한 곳은 넷플릭스와 티빙 등 2곳에 그쳤다.
특히 넷플릭스와 티빙은 9월 기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9월 MAU는 1167만명으로 전달(8월) 대비 46만명 늘었다. 해당 시기 넷플릭스는 8월 23일 오픈한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와 추석 시즌(9월 17일)을 겨냥했던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입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넷플릭스는 9월 27일 '경성크리처 시즌2'를 공개했으나 월간 기준으로 봤을 때 MAU 확대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티빙의 경우, 8월 29일 공개한 오리지널 사극 '우씨왕후'와 더불어 2024 KBO 리그를 통한 지속적인 유입이 MAU 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SSG랜더스'와 'KT위즈'가 시즌 종료 기준 72승 2무 70패 승률 0.507로 동률을 이룸에 따라 이달 1일 '5위 결정전'을 진행한 바 있다.
넷플릭스와 티빙이 웃는 사이 나머지 OTT 앱들은 전달 대비 MAU가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679만명으로 전달 대비 6만명 가량 감소했고 같은 기간 웨이브의 경우 17만명 줄어든 427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전달 36만명 증가한 285만명의 MAU를 기록했던 디즈니+는 9월 들어 282만명으로 소폭 줄었고, 왓챠의 경우 54만명의 MAU로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흑백요리사의 경우 총 12부작을 4주에 걸쳐 나눠 공개하면서 10월 MAU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5위 결정전을 치를 만큼 치열했던 KBO는 향후 티빙 10월 MAU 확대에 기여할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장님의 식단표, 좋거나 나쁜 동재 등으로 이어질 오리지널 콘텐츠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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