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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튀르키예 ‘트렌디욜고’ 창업자 김범석 내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30 16:55:20
왕진화 기자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에 김범석 전 트렌디욜고(Trendyol Go)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전 CEO는 연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우아한형제들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내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김 전 CEO는 취임 직후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사를 견제하면서도 입점 점주들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전 대표가 지난 7월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이견으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후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가 임시 대표를 맡아왔다.

김 전 CEO는 음식배달과 차량호출 등 플랫폼 사업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로, 튀르키예 음식배달 서비스 트렌디욜고 창업자다. 트렌디욜 고는 튀르키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트렌디욜(Trendyol)이 운영하는 음식배달 서비스다.

또한,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스페인 음식배달 서비스 글로보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김 전 CEO가 튀르키예 및 글로벌에서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에서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사업에 더욱 힘을 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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