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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 서비스, 모두 카카오T 앱으로 이용한다

카카오T, 26일부터 강남 심야 차량호출형 ‘서울자율차’ 연동

[ⓒ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서울시가 38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이용자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최종 선정돼 오는 26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T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청계천·여의도·상암 등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DRT’ 서비스는 카카오T 앱 내 전체보기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자율주행 DRT’을 통해 기존 호출앱인 ‘TAP!’과 앱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연내 데이터 이관 절차를 걸쳐 카카오T 앱 내에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최초 ▲차량호출형 서비스인 ‘서울자율차’도 26일부터 카카오T에서 첫선을 보인다. 자율주행 기술기업인 에스더블유엠(SWM)와 협업해 평일 심야 시간대(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강남구 주요 지하철역(봉은사역·신논현역·양재역·학여울역·구룡역) 사이 구간에서 운영된다.

차량호출형인 ‘서울자율차'는 에스더블유엠(SWM)의 자율주행차 총 3대로 시범 운행된다. 시범 기간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자율차’ 아이콘 내에서 ‘서울자율차 호출하기’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호출 중개 방식인 만큼 카카오T 앱 내 택시 아이콘을 선택하고 이용 구간 내 출발지 및 도착지 설정 후. ‘서울 자율차’ 옵션을 선택해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옵션은 주변에 이용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만 노출되며, 차량당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는 카카오버스 앱과 연동해 노선, 정류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동대문부터 합정까지 구간과 청와대 인근에서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 버스’와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 달 서울시가 시작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정보도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연계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 것은 물론, 국내 선도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업해 강남·세종·판교·서울·대구·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유형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경험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 분석 역량과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운영 관제와 원격 제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현해 왔다.

또 빅테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맵핑과 라우팅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는 물론, 호출, 예약, 배차 및 경로 안내, 결제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해 온 모빌리티 플랫폼 특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중개할 계획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업체와의 빠른 연동과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완성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술 적용 난이도가 큰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운영을 통해 자체 기술 완성도 역시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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