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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생성형AI는 IT전략 수립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MS 코파일럿 디자이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MS 코파일럿 디자이너]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디지털 혁신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은 이제 기업 내 IT 전략 수립 과정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IT 전략 수립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셈이다.

가트너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AI는 IT 전략 수립 과정을 가속화하고 그 품질을 향상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보고서는 생성형AI가 구체적으로 경영진 요약, 비즈니스 목적 및 목표 등의 초안 작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경쟁사 분기별 보고서나 연례 보고서, 업계 보고서, 기술 동향 등을 분석해 IT 전략과 관련된 외부 요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내 임직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 된다는 의미다.

생성형AI 활용사례는 더 다양하다. 공식적인 비즈니스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생성형AI를 활용해 다양한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연례 보고서, 애널리스트 통화 녹취록, 계획 등을 분석해 전략을 짤 수 있다.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정하고 요약하는 데도 활용한다.

가트너가 최근 실시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31%가 전략 계획 프로세스 보강과 자동화에 생성형AI를 시범 도입하거나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8%는 생성형AI 사용법에 대해 적극 탐색하고 배우고 있었다.

그러나 가트너는 생성형AI가 이해관계자 참여와 협업을 통해 얻는 고유 인사이트나 아이디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가령 필요한 정보가 문서화돼 있지 않은 경우, 이는 생성형AI 도구 분석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다.

특정 도메인이나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미묘한 차이나 기업별 맥락이 필요한 문서의 경우, 여기엔 비즈니스 역량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기업문화나 업무 관행에 따라서 어떻게 다른지 반영은 사람이 필수로 개입해야 한다. 투자 등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에도 생성형AI 역할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에게 생성형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항상 초안을 위한 정보로 취급하고, IT 조직이나 기업 전체 이해관계자와 함께 검토하고 검증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기업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선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생성형AI는 IT 전략 수립 과정에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인간 전문성과 협업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게 이 보고서 결론이다. 가트너는 “CIO들은 생성형AI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그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통해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IT 전략을 수립해가야 한다”며 “생성형AI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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