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세방과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협력…리튬 톨링·리사이클 사업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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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세방과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협력…리튬 톨링·리사이클 사업 토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29 09:41:46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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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28일 세방과 배터리 순환 경제 체계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세방그룹 본사에서 최종일 세방 대표와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참석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확장 중인 리튬 톨링, 리사이클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 세방의 물류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세방은 항만 하역, 창고 보관, 육해상 운송, 중량 화물 운송 및 설치,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주요 항만 및 내륙 물류 거점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엘앤에프는 우선 리사이클 사업 원재료인 직접 원료(Feedstock) 물량 확보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세방은 전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와 폐스크랩을 엘앤에프에 제공한다. 또 엘앤에프의 리튬 톨링 사업 지원을 위해 공업용 탄산리튬의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며, 엘앤에프는 이를 활용해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연내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은 "세방의 재활용 Feedstock과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 역량, 고도화 물류 역량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서플라이 체인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당사의 견고한 공급망 구축 및 물류 효율성 확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