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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업황 부진에도 2분기 호실적…“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 덕분”

현대홈쇼핑 본사 전경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본사 전경 [ⓒ 현대홈쇼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업황 부진 속에서도 현대홈쇼핑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52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2%, 88.5% 증가한 수치다.

홈쇼핑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75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165.9% 늘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슈퍼H페스타’를 진행했었다. 슈퍼H페스타에선 TV홈쇼핑·현대H몰·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TV홈쇼핑 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줄여 자동 업로드하는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 바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영상들에 유튜브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연동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해 시청자가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환경도 함께 제공해왔다.

현대홈쇼핑 측은 “패션·주방용품·여행상품 등 트렌드를 반영한 방송 편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실적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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