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 웹 검색 서비스 '서치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향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및 국내외 AI 서비스들과의 '검색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서치GPT 프로토타입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AI 모델 능력에 웹 검색 정보를 더해 신속하고 빠른 답변을 제공하겠단 설명이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오픈AI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기 명단을 신청하면 된다.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모아 추후 챗GPT 본 서비스에 통합할 계획이다.
서치GPT는 기존 챗GPT와 달리 검색결과에 대한 출처를 제공한다. 또한 검색결과에 대한 후속 질의 시 이전 검색결과의 맥락을 반영한다. 또한 검색결과와 연관된 추가 정보들을 사이드바에 함께 제공한다. 기존 AI 검색 서비스들과 유사한 형태다.
오픈AI는 콘텐츠 원작자들에 대한 당부도 포함했다. 오픈AI는 "서치GPT 프토로타입 개시와 함께 콘텐츠 발행자가 서치GPT에 (자신의 콘텐츠가) 나타나는 방식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도입할 것"이라며 "중요한 건 서치GPT는 검색을 위한 서비스이며 오픈AI의 생성형 AI 기반 모델 훈련과는 별개임을 명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콘텐츠가 서치GPT 검색결과에 포함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는 챗GPT가 유명세를 얻은 후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웹에 공개된 여러 데이터를 협의 없이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받았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로부터 콘텐츠 무단 사용으로 고소 당한 바 있다. 이후 다수의 글로벌 언론사들과 콘텐츠 사용 협약을 맺으며 호의적인 관계 조성에 힘을 쓰고 있다.
파트너십 대상은 현재까지 복스, 더 버지, 더 커트 등을 보유한 '복스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 포스트 등을 보유한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 정치매체 폴리티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다양하다. 또한 이들 매체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경쟁력으로 삼아야 할 서치GPT 검색결과에서 적극적으로 인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오픈AI와 콘텐츠 협약을 맺은 미국 잡지 '디애틀랜틱' 니콜라스 톰슨 CEO는 "AI 검색은 인터넷을 탐색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초기 단계에서는 기술이 저널리즘과 콘텐츠 원작자를 중시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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