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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함치는 소비자들”…자리 뜨려던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충돌

25일 오후 4시 20분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종이로 환불을 접수한 이들이 거수하고 있는 모습.
25일 오후 4시 20분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종이로 환불을 접수한 이들이 거수하고 있는 모습.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요청으로 출석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소비자들과 마찰이 생겼다.

류화현 대표는 25일 오후 4시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측의 출석 요구에 따라 서울 삼성역 부근 위메프 사옥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뿔난 소비자들 등과 뒤엉켰다.

이에 이날 오후 4시16분 현장에서 다시 소비자들 앞에 서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만, 의미 없는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류 대표를 보내면 사실상 환불 처리도 끝”이라며 난동을 부리고 고함을 내질렀다. 소비자들은 접수 순서대로 환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소비자는 “QR코드가 전국적으로 퍼져 환불 접수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제발 현장을 찾은 이들만이라도 먼저 접수해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류 대표에게 반말로 머리털이 뽑히고 싶냐며 류 대표를 조롱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사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사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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