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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27일 '이진숙 법카 사적 유용' 의혹 현장 검증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5 00:42:01
백지영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과방위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국회의사중계시스템 방송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내역을 하기 위해 현장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는 27일 대전 MBC를 찾아 이 후보자가 사장 시절 쓴 개인용·공용 법인카드 내역을 확인하는 현장 검증 실시 안건을 상정했다. 표결 결과 찬성 10표, 반대 3표로 가결됐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대전 MBC 측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후보자는 "상대편이 있는 영업 활동이었다"며 거절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내내 이 후보자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3월 이 후보자가 치킨집, 김밥집, 카페 등에서 사용한 내역을 제시하며 "관계회사 접대로 분류가 돼 있는데, 저런 걸로 접대를 어떻게 할 수 있냐"고 따져 묻기로 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저는 육류를 먹지 않으며, 내역을 보니 김밥 7만5000원이라고 돼 있는데 혼자 먹으려면 상당히 소화 불량이 걸릴 것 같다"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업무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적으로 1만원도 쓴 적이 없다"며 "이같은 의혹은 중상모략"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기면서 결국 차수를 변경해 25일 오전 12시40분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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