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국방부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대규모 군사 자료를 학습한 생성형 AI는 국방부 직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공해 제공할 수 있다.
3일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정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국방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생성형 AI는 소형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군사용어, 군 규정 등 40만건의 자료를 학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방부 직원들에게 군사용어 특화번역 및 군 규정 질의응답 문서요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축적 데이터양을 향후 100만건까지 끌어올려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 자료를 다루는 만큼 해당 서비스는 국방 내부망 내에서만 제공된다. 보안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자료 학습도 일정 주기를 정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생성형 AI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을 보완하기 검색증강생성(RAG) 뿐 아니라 위한 관련 근거 제시 색인 기능도 추가 됐다. RAG는 생성형 AI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이다.
천승현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은 “국방생성형 AI만을 믿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술적 특징으로 인한 답변 신뢰성이나 편향성 문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게 중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10일까지를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 주간’으로 삼고,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국방생성형 AI 활용법을 집중 교육한다. AI가 보여주는 답변을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정책보고회에는 신 장관 및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이 참석해 데이터·AI 관련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보고회에서는 보안이 중요한 군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빅데이터 학습시키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정책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신 장관은 “AI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군 구성원이 AI 필요성을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병들이 국방AI를 함께 체험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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