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지멘스가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와 소니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인 ‘SRH-S1’를 결합한 신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니는 SRH-S1를 비롯한 선도적인 제품 설계의 핵심 솔루션으로 지멘스의 NX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리얼라이즈 라이브(Realize Live) 현장에서 세이야 아마타츠 소니 XR 기술 개발 부문 책임자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의 NX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HMD를 개발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SRH-S1에는 고품질 4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를 갖춘 X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가 포함돼 3D 오브젝트와 직관적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소니는 지난 2015년부터 빠르게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주요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로 사용해 왔다.
아마타츠는 책임자는 “소니는 세계 최단 기간에 성공적으로 NX를 적용해 설계 프로세스의 생산성을 25%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NX를 통해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몰입형 환경 내 직접 편집이 가능한 혁신을 이룬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싶었고, 지멘스와의 협력으로 혁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하는 X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고 말했다.
소니의 X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는 향후 출시될 ‘NX 이머시브 디자이너’(Immersive Designer)의 필수 파트다. NX 이머시브 디자이너는 지멘스의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인 NX와 소니의 XR 기술을 독자적으로 결합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몰입형 설계와 협업 제품 엔지니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지멘스의 NX 이머시브 디자이너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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