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포자랩스는 인공지능(AI) 학습과정에서 자사 음원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소니 뮤직 측에 "독자적으로 학습용 음원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소니 뮤직은 자사 음원과 각종 지적 재산을 허락 없이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포자랩스를 포함한 글로벌 700여 곳의 AI기업과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 그 대상이다.
이에 포자랩스는 음악 생성을 위해 외부 음악 소스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소니 뮤직에 회신했다. 30명의 소속 작곡가가 만든 독점 MIDI 데이터셋을 사용해 음악 생성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AI 음원 생성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소니 뮤직 그룹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제안했다.
포자랩스 측은 "음악 창작자들의 예술성과 지적 재산을 존중하는 동시에 AI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음악 산업 이해관계자 및 음악 창작자들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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